문제의 제기

(1) 이러한 요인을 인접 원인이라고 한다. ↩️

(2) 이러한 요인을 근본 원인이라고 한다. ↩️

역사적 실험

(1) 역사적 실험은 오늘날 경제사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 수업에서도 뒤에 다시 등장한다. ↩️

(2) 특히 몇몇 과학자들은 “역사 과학”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거의 원인과 결과를 따지지 않거나 근접 원인만 따지는 역사학을 넘어서 근본 원인을 경험적 증거를 통해 입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과학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hard) 근거를 갖추고 있는지는 의문인데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살펴보자. ↩️

가축화

(1) 털가죽하면 흔히 양을 생각하겠지만 전통사회에서는 소, 말, 고양이의 가죽도 많이 이용되었다. ↩️

(2) 마야문명은 스페인 세력이 가지고 온 전염병이 도착하기 전에도 이미 전성기에 비하면 쇠퇴해 있었다. 전염병이 결정타를 날렸다고 봐야 한다. ↩️

(3) 샤가스씨병, 아메리카 흑열병, 매독처럼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퍼진 전염병도 있었고 매독처럼 그 결과가 파괴적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역사는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퍼진 전염병이 훨씬 더 파괴적이었음을 증명한다. ↩️

비판적 검토

(1) 메소포타미아부터 스페인까지도 지리적으로 험난해서 그렇게까지 인간의 교류가 쉬운 곳은 아니다. 지중해가 하나의 세계가 된 것은 페니키아나 그리스인들이 배를 타고 정착하고 교류하면서부터다. ↩️

(2) 15세기에서 17세기, 즉 유럽의 근세를 일컫는데 주로 당시 스페인과 포트투갈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 시기 아메리카를 정복하고,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로 가는 신항로를 개척하고, 세계 일주에 성공하였다. ↩️

과학적 인종주의

(1) 유사과학(Pseudoscience)은 과학이론처럼 보이나 과학적 방법론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믿음 체계를 일컫는다. 유사과학과 진짜 과학을 구분하는 문제(이른바 경계 설정 문제)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 평평 지구론이나 지적설계론을 유사과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과학자나 과학철학자는 드문 편이다. 하지만 SETI 프로그램이나 진화심리학은 일반인들에게는 과학 탐구의 첨단처럼 느껴지나 많은 과학자, 과학철학자들이 이들을 유사과학 혹은 유사과학과 진짜 과학의 경계에 있는 영역으로 여긴다. ↩️

(2) 과학(Science)이라는 단어가 오늘 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가 19세기이다. 영단어 Science의 어원은 라틴어 단어 Scientia인데 이것은 그냥 체계적 지식이라는 뜻이다. ↩️

(3) 유전되는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해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난다고 보는 찰스 다윈의 이론을 일컫는다. 다윈의 이론은 자연과학 이론이지만 인문, 사회과학 영역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

(4) 다위니즘의 자연선택, 적자생존의 개념을 사회의 영역에 확대 적용한 사회 이론이다. 다양한 시각들이 있었으나 대체로 강한 자의 약자 지배를 정당화하는 구석이 있었으며 훗날 나치즘의 토대가 되었다. ↩️

(5) 인간 종의 개량을 목적으로 선발육종에 대해 연구하는 유사과학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19세기부터 20세기 초 서구에서 일어난 많은 정책들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과 독일의 이민 제한법, 정신이상자, 부랑자에 대한 강제 불임 수술 및 안락사, 타민족과의 결혼 금지 등이 우생학에 기반하였다. ↩️

(6) 진화생물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예를 들어 마약이나 술은 현대인에게 큰 문제인데 많은 현대인들이 이를 알면서도 즐긴다. 왜 그럴까? 현생 인류가 생물학적으로 진화한 수렵, 채집 사회에서는 이런 성향이 전혀 문제가 안되었을 것이기에 자제력이 생물학적으로 진화할 틈은 없었을 것이다. 사람은 탄수화물, 지방, 부드러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는 현대인에게 큰 문제를 가져다 준다. 왜 이런 성향이 생겼을까? 이런 성향이 영양이 부족했던 수렵, 채집 사회에서는 오히려 생존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겨울 잠을 자기 전 곰이 연어의 껍질과 눈만 먹고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

(7) 이러한 주장을 하는 대표적 학자로는 Richard Lynn, J. Philippe Rushton, Edward Dutton 등이 있다. 이들은 실제 극우 성향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주류 진화심리학계에서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는 않다. ↩️

(8) 많은 과학자와 과학철학자들이 진화심리학을 유사과학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과학자들은 관찰하고 그것을 토대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데 많은 진화심리학적 가설들은 검증이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관찰에서부터 틀린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진화심리학자들의 주장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남성들이 생물학적으로 특정한 허리-엉덩이 비율을 가진 여성들을 선호하는 것은 그러한 비율을 가진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장의 관찰, 즉 남성들이 생물학적으로 특정한 허리-엉덩이 비율을 가진 여성을 선호한다는 것 자체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다. 후속 연구들은 문화적으로 차이를 발견한 경우가 많다. 그러자 환경에 따라 달리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임시변통의 설명을 끌어왔으나 사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은 같은 문화권이더라도 역사적으로 변해왔다는 점에서 이는 생물학이 아니라 사회문화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쪽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의 많은 주장들이 과학적 엄밀성을 결여했고, 서양, 남성 중심의 편향성이 보인다는 주장에 대해 진화심리학자들은 과학적 가설일 뿐이라고 항변하기도 한다. 실제 진화심리학의 연구 대상은 충분히 중요한 과학적 연구 과제이고, 실제 유용한 결과들도 내놓았다. 인간의 심리가 생물학적, 계통적 제약이 있다는 주장 또한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더러 동의하지 않을 과학자가 있을까 싶다. 물론 여기에 바탕하여 과학적 가설을 세우는 것에도 아무런 죄가 없다. 하지만 과학적 엄밀성을 결여한 주장들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별 고민 없이 계속 내놓는다면 그것을 진지한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으로 인정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

과학적 인종주의와 윤리

(1) 자연주의적 오류는 보통 사실로부터 당위를 끌어내는 것을 가리킨다. 에를 들어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세 번 먹는다”는 사실로부터 “하루에 세 번 먹는 것이 옳다”는 당위를 주장을 한다면 자연주의적 오류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자연에서 약육강식이 발견된다고 하여 사람 사이에서 약육강식이 정당화된다고 하는 것은 자연주의적 오류에 해당할 것이다. 사실 이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자연에 호소하는 오류에 더 가까운데 이 둘은 혼용되기도 한다. ↩️

(2) 도덕주의적 오류란 자연의 한 측면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고기를 먹는 것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사람이 고기를 먹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도덕주의적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된다. ↩️

(3) 후반부에 나오는 “밈” 개념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이 비판하고 있고, 도킨스 스스로도 이 개념을 갈수록 잘 쓰지 않고 있다. ↩️

19세기 서양의 지적 풍경

(1) 비슷하게 흔히 다윈의 진화론 이후 무신론이 확산되었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무신론은 18세기부터 흔했고 다윈의 가족 중에도 무신론자가 있었다. 오히려 다윈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후일 이신론이나 불가지론으로 기울기는 했으나 그것은 “종의 기원” 발표 이후의 일이었다. 18세기부터 유럽에서 무신론이 확산된 것은 성서를 역사적, 객관적 비평의 대상으로 삼는 연구(성서비평학)가 발전했기 때문이었지 과학의 발달 때문은 아니었다. 다윈의 종교관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라. ↩️

인류의 진화 과정

(1) 침팬지는 사람족에 속하지만 사람아족에는 속하지 않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사람아족에는 속하지만 사람속에는 속하지 않는다. 흔히 사람아족에 속하는 생명체를 인류라고 부른다. ↩️

(2) 최근의 유전학적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하였지만 현생인류와 혼혈을 통해 그 유전자는 일부 살아남았는데 이것이 현대적 의미에서의 다계 기원론이라고 할 수 있다. ↩️